고1~고1겨울방학
이때까진 걍 무난무난한 생활이었던거같다.
우리땐 인권 그딴거 없었고 내신등수 그냥 반마다 a4용지로 칠판에 붙여놓더라. 공부부심같은거 없어서
꿀리거나 그러진 않았음. 중1때랑 중3 2학기 덕분인지 내신이 70몇퍼더라. 간신히 인문계왔네 ㅋㅋ
아직도 기억나는게 3월모의고사를 봤는데 너무너무 잘봐서 기분이 좋았다.
기억나는대로 써보자면
언어 95?96?점(2개틀림)
수리 80점초반
외국어 걍 사실 다찍은거나 마찬가지 30점 뭐 이런점수
과탐사탐도 합쳐서 80점도 안됨
태어나서 이런점수 처음맞아봤다. 90점이 넘는 점수는 초딩때 받아쓰기말고는 받아본적이 없었는데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언어점수가 너무너무 잘나오더라. 공부를 하나도 안했는데 점수가 잘나와서 신기했다.
수학도 공부하니깐 되는구나! 하고 자신감을 얻음.
참고로 남고였는데 친해진애들이 축구하는애들이라서 축구 존나했던거 같다. 아침조회전까지 축구 쉬는시간마다 축구
점심시간에도 축구 학교끝나면 계속축구 이랬음.
공부(숙제)는 보통 과외하기전날 밤 11시쯤에 시작해서 담날 밤새서 하면 싹다했고 그날만큼은 학교에서 하루죙일 쳐자다가
과외하고 그랬다. 나머지시간은 딱히 잉여스럽게 보낸건 없는데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빴던거 같다. 스타도 재미없어져서 안했다.
학교 수업시간은 충실하게 들었다. 이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깐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덕분이었던거 같다.
고1 중간기말 합쳐서 반에서 11등? 정도 했던거 같다. 담임이랑 특별상담을 했다. 중딩때 개병신이었던 새끼가 반에서 10등 막 이렇게
치고오르니깐 잘할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했는지 이곳저곳 학원도 추천해주고 특히 영어공부좀 하라고 영어과외선생 소개시켜줬다.
이때쯤 아빠가 일을 그만두셔서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여름방학때는 대딩누나랑 엄마(학교선생이라 엄마도 방학),아빠랑 세계여행 갔다오느라
한달반정도 썼고 집에와서 좀 추스리니깐 개학됐다. 너네들도 시간나면 꼭 여행가보셈 동기부여 많이됨.
2학기때는 담임추천으로 정보학원 종합반을 들어갔는데 존나 빡쎘다. 숙제가 너무너무 많았고 무엇보다도 학원에 거의 살다시피 해서
너무 힘들었다. 내가 의지가 약한편이라 그런거 견디질 못했다. 결국 3달하고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때려쳤다.
고1 겨울방학
옛날부터 생각해 왔던건데 과외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과외선생이랑 사실 칭목질하느라 계속 유지한거지 크게 공부에 도움은 안됨.
쉅시간에 공식이랑 유형별로 문제푸는법만 알려주는데 앞에도 말했듯이 과외하기전날 공부를 몰아쳐서 하고
과외끝나자마자 책덮어버리니깐 까먹어서 공부하는게 너무 고역이었다. 그래서 숙제하기위해선 어쩔수없이 정석을 차근차근 읽어봐야
됐는데 그렇게 독학하는게 너무 도움이 됐던거 같아서 과외를 걍 끊었다. 이제부턴 내스스로 계획세워서 정석진도 나가야지 마음먹고
독서실등록하고 영어를 너무 못했기때문에 영어과외 시켜달라고 엄마한테 이야기했다.
결과는?? 독서실에서 맨날 잠만 쳐자고 공부를 거의 안함. 그래도 독서실에서 살다시피 하니깐 2달반동안 쎈 10가나는 풀려있더라.
영어과외는 서울법대다니는 새끼로 구해왔는데 너무 날로먹는거같고 친목질시도하려는거 눈에 보여서 두세달 하고 걍 끊음.
나도 과외해봤는데 솔직히 나같애도 공부 존나못하는새끼는 대충하고싶은 욕구가 끓어오르더라. 영어는 거의 진전없었음
고2~고2 겨울방학
사실 고3에서 쓸말이 많았던거였는데 이렇게 길게 쓸줄 몰랐음
이제 곧 고3나온다 좀만기다려 고2땐 글고 암흑기라서 쓸것도 별로없음
고2땐 전반적으로 반에서 9등~11등 했던거 같다.
고2때 최고로 잘한일은 성적 씹상타취는 친구를 사귄것(일반고 조졸해서 연의 들어감-나중에 나랑같이수능봐서 설의로 갈아타더라)
최고로 못한일은 카오스라는 게임에 빠진거다.
옛날에도 대충 어떤게임인지는 알았는데 중간고사 끝나고 애들끼리 피씨방가잖아. 그때 거의다 카오스 하더라고
그래서 씨디사서 해봤는데 좀 재밌네? 정신차려보니깐 고3이었음
그래도 중독자처럼 하진 않은게 집앞에 걍 보습학원같은데 영어 다녔고 수학은 학교진도정도에 맞춰서 했다.
마지막 기말고사는 진도도 다 못맞춰서 모르는부분 있는채로 시험봤는데도 공부하던가닥이 있어서 반에서 10등초반대로 마감했던거같다
진도는 정석으로 혼자서 독학하면서 나갔고 공부량은 정말 얼마안되지만 그래도 모든 과정을 "이해"하면서 나가려고 노력했다
아참 이건 정석 공부법인데 도움되어서 여기다 써봄 이건 내 과외학생들한테도 시키는거다.
[중간 tip★]-------------------------------------------------------------------------------------------------------------
2가지 색깔의 펜을 준비한다 나같은 경우는 연두색이랑 노랑색
난 정석풀때 답지랑 분리해서 한문제풀고 한문제 답지보고 그랬다 풀이과정까지 다 봄.
계산이 틀렸거나 답은 맞았는데 중간에 내가 건너뛴 부분이 있는 경우 또는 모르겠지만 답지보면 이해가 되는경우 - 연두색
답이 맞건 틀리건 어쩌고 저쩌고 간에 내가 의문점이 있고 해결이 안되는 부분 - 노랑색
노랑색으로 체크한부분은 학교선생이 됐건 친구가 됐건 꼭꼭 물어봐서 해결을 봤다. 씹상타취 치는 친구 도움 많이 받았다
고2,3때 도움받은거 너무 고마워서 요즘 내가 많이 도와주고 있음. 앞으로 자주나올 친구이니 성진이라고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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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고2 11월 모의고사 점수는 대충 기억이 난다
언 70후반
수 70후반
외 40후반
물1 다찍음
화1 다찍음
생1 다찍음
지1 다찍음
고2 겨울방학
이때가 존나 중요한때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나도 지금부터 뭐라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개놀다가 겨울방학 끝났지만 ㅋㅋ
11월 모의 놓고 보니깐 과탐이랑 영어가 너무 병신같은거. 수학은 그냥 진도를 다 나가고나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언어는 공부해도 오를거같지도, 내릴거같지도 않더라. 그래서 영어랑 과탐만 하기로 했다.
물론 아직 정신못차렸기 때문에 공부계획 그렇게 빡세게 잡진 않음. 아마 이때쯤에 집을 이사해서 집안분위기도 좀 뒤숭숭하고 그랬다
걍 그렇게 있는ㄷ[ 성진이가 수능 올1 받았다고 연락왔고(이때가 08수능인데 등급제 수능이었음) 연의 설의 아주의 넣었다는데 연의는 우선선발로
붙고 설의는 1차는 통과했는데 2차는 떨어졌다더라. 암튼 대학합격도 확정나고 그래서 내 과탐이랑 영어공부를 도와줌.
가명으로 친구이름 부르려니깐 어색하네. 암튼 영어는 일단 단어를 너무너무 몰라서 exercise 이런단어도 몰랐음. 그래서 딴공부말고 방학때
단어만 보자! 라고 조언해줘서 워드마스터 사서 돌렸고(하루에 day1씩 보기로 했는데 결국 방학끝날때까지 다 못보게 된다)
과탐은 걔가 직접 과외해줬다. 강남구청 물리1 교재 사서 걔가 과외해줬는데 걘 진짜 지가 문제푸는거보다 가르치는거에 훨씬 재능있는거
같더라. 나중에 인강도 듣고 그랬지만 걔가 전혀 꿀림이 없었음. 물리1을 강남구청 교재로 했으니깐 화학1 강남구청 교재사서 강남구청 김철준 인강들었다.
ㅋㅋ 물론 물리1, 화학1 끝까지 진도못나감 ㅋㅋㅋ 왜냐면 그때까지 카오스 하고있었음. 공부도 성진이 있으니깐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마음이었다
썰 쓰다보니깐 생각나네. 이때쯤 갑자기 멋내는거에 관심많아져서 맨날 옷사러다니고 잡지책보고 그래서 시간 많이 잡아먹기도 했다.
아마 이때쯤 수만휘에 가입했던거같다. 합격수기같은거 눈팅하고 있는데 수갤에 똘추?인가가 쓴 수기를 보고 큰 감명 받았던거 같다
다른새끼들은 다 원래 잘했었던놈이었는데 얘는 그나마 만만해보여서 그랬던거 같다. 좀만 더 하면 따라잡을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ㅇㅇ
얘 후기를 mp3에 저장해놓고 고3 끝날때까지 진짜 50번은 넘게읽은거 같다. 겨울방학때 존나 쳐놀았던게 너무 뼈아프게 다가왔다.
개학하고나서 3월부터는 존나 열심히 하잔 생각으로 남은 2월 마저 신나게 놀았다. 수학은 수2 남은진도 마저 정석으로 나갔다.
참고로 우리땐 지금이랑 달라서 이과 교육과정이 수1-수2-미분과적분 이렇게 3단계였다. 적분과통계에 통계가 수1에 들어갔었고
기하와벡터가 수2에 몽땅 들어갔다. 수2에선 다항함수의 미분과 적분만 배웠고 미분과적분 에선 초월함수의 미적분을 배움.
이제부터 고3이니깐 끊고간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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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3월
고3때 반배치돼서 보니깐 친한애들 몇몇 있었다. 한놈은 공부 잘 안하는데 똑똑한놈
그리고 몇몇애들.. 공부 안하는데 똑똑하다는 저새끼는 수능때까지 밤마다 피카츄배구같은 이상한 플래쉬겜 섭렵하다가
수능 개망해서 고공 전화기를 가게된다.
3월이면 존나 열심히한다고 하는데 그런거 없었음. 그냥 고2때랑 똑같이 맨날놀더라 ㅋㅋㅋ 달라진게 있다면 점심시간마다
영어듣기를 강제로 했고(학교방송으로) 그래서 축구를 못한다는것과 담임이 간섭을 좀 자주하는거?
내 병신같은 습관중에 하나인데 의미부여를 존나 잘한다. 고2 겨울방학때 놀던이유중에 하나도 이번까지 깔끔하게 놀고
3월 2일을 기점으로해서!! 이딴 병신마인드가 박혀있었다. 좋은점도 있긴한데 나쁜점은 합리화를 하는데 이것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는거.
이글을 읽는 니네는 그런거 하지마라 걍 이글 다읽는순간 바로공부해라 ㅇㅇ.
암튼 3월 2일부터 학교수업은 선별해서 듣고 나머지시간엔 몽땅 외궈에 투자했다. 외국어 50점은 나에겐 넘사벽이었다 진짜 너무너무 안올랐음
하루 일과를 대충 이야기해보면
아침에 학교가서 노가리좀 까다가 수업시간엔 쉅듣거나 자습하거나 자거나, 점심시간엔 영어듣기하고 종례하고 애들이랑 좀 놀다가
석식먹고 집에와서 인강좀 보다가 자는거였다.
말이 저렇지 수업시간에 수업좀 병신같다 싶은건 싹다제끼고 ebs수능특강 외국어를 풀었는데 내가 영어를 너무너무 못해서 그런지
공부하다가 자꾸 잠오더라. 그래서 자습했던 시간의 절반이상은 자는데 썼던거 같다.
그리고 수업을 들었던 유일한 선생님 수업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수학이고 하나는 화학2였다. 우리학교에 수학선생님중에 존나 유명한 선생님이 있었는데 ebs에도 나오고 왠만한 시중교과서 집필진에
꼭 이름 들어가있는 분이셨다. 수업시간에 실력정석으로 10가나를 다시 훑었는데 진짜 강의력 씹상타취였던거 같다.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음.
공식 증명 위주로 수업했고 필수예제,유제,연습문제중에서 좋은문제 몇개 골라서 숙제로 내주시고 토론식으로 수업했다. 물론 3~4명 빼고 다
잤던건 RG? 3~4명중에 한명이 나였는데 나머지새끼들이 너무 공부를 잘해서 좀 위축됐었음. 아무튼 6평까지 10가나를 그렇게 정리했는데
굉장히 든든했다. 10가나는 과외선생이랑 야매로 떼서 내심 불안했는데 불안감이 채워진 기분?
화학2는 왜들었냐면 난 원래 물2선택했는데 화학선생새끼가 내신 70점 못넘으면 70점이랑 차이나는만큼
몽둥이가지고 팼다. 0점맞아서 70대맞은새끼 몇있엇음 ㅋㅋ
그거 맞기 싫어서 수업시간에 졸라열심히들음. 결과적으로 화학1에 도움 많이 됐던거같다.
내가 그냥 생각나는데로 쭉 풀어써서 글이 머중이 없는데, 암튼 외궈로 다시 돌아가서 이야기해보자면 외국어는 진짜 존나 잠만자고
거의 손을 못댔던거 같다.
나중엔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학교끝나고 자습시간을 몽땅 외국어에 투자했다.
누가이기나 보자 하고 책상위에 외국어 ebs만 펴놓고 졸리면 지체없이 잤다. 그리고 잠깨면 공부하고 다시 졸리면 자고 이런식으로
계속 쳐자니깐 언제부턴간 졸리지도 않더라. 그래서 그런식으로 영어랑 조금씩 친해졌음.
단어는 옛날에 워드마스터 조금 하다가 때려친거를 다시 day1부터 잡았다. 물론 4월쯤되니깐 흐지부지됨 ㅋㅋ
첨에는 그래서 진짜 잠 존나잤던거 같은데 오기로 계속 영어만 붙들고 늘어지니깐 외국어를 봐도 꽤 졸음을 참을수 있는경지가 됐다.
특정과목만 공부하면 잠이쏟아진다는새끼는 일주일만 그과목만 붙들고 있어봐라. 딴거는 절대로 하지말고 한과목만 붙들고있다가
졸리면 걍 자고 대신에 깨어있을때는 그것만 봐봐. 그러면 좀 익숙해질지도 모른다. 의지로 해결해라 이런건 걍 뜬구름잡는소리고 ㅋ
인강은 강남구청 화학1이랑 물리1을 겨울방학때 듣던거 마저 들었는데(3개월에 전과목 전강의 만원이었다 요즘은 어떻게됐을라나)
첨에 역학부분이랑 화학1 물과 우리생활 그쯤듣다가 외국어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걍 때려침.
솔직히 5월전까지는 전형적인 좆망스멜나는 고3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3,4월이 흘러갔고 3월,4월 모의고사 점수는 큰 변동은 없었다.
3,4월 둘다 큰변동 없으니깐 묶어서 이야기할게
언어 80점후반, 90초반(시험이 쉬웠음 3등급정도 뜬거같다)
수리 86~88사이었던거같음(2등급중위권)
외궈 통곡의벽 50점을 못넘었다
과탐 물리1은 역학만풀고 찍
화학1은 물단원만 풀고 찍
생물1은 소화만 풀고 찍
물리2는 아예손도못댐 ㅋㅋ
그리고 5월에 성진이가 연의탈출반수하고싶다면서 연락이 오면서 고3혁명의 시작을 알리게 되엇는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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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야기하는데 나 현역으로는 연대전화기갔다 4년전장으로
서울대는 떨어졌고 반수해서 10때 감
언수외 444가 어디갈수있냐고 물어보길래 이야기해주는건데
이론상으로는 어디든지 다 갈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서울대는 존나 힘들다.
왜냐면 수능정도 가볍게 씹어먹고 가야지 논술할때 힘을받는데 헉헉되면서 2배수 컷 맞춰봤자 광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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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5월
이때가 내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였다. 성진이가 반수안했으면 지금 걍 국숭세단 라인쯤에 입갤했을거같다
암튼 걍 그저그런 병신생활이 지속되고 있던 가운데 중간고사 마치고 성진이가 함 보자고 연락이 왔다.
학교끝나고 빕스에서 밥먹으면서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끝내긴 너무 아쉽다고 다시 재도전하겠단다.
난 솔직히 존나 좋았지. 얘가 수능공부 다시하면 나도 도움많이받고 좋으니깐. 얘가 조기졸업해서 친구도 그닥 많진
않고 그래서 내가 말 안해도 막 도와주려고 그랬다. 얘도 일반적으로 500점만점에 490넘기는앤데 올1등급 맞았지만
등급제의 피해자라고 볼수 있는데 이쯤 표점제로 바꼈다는 말이 다시 나왔었다. 그래서 다시 수능을 본다는 거였고
암튼 그렇게 바이바이 하고 문자로 도움주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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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댓글로 영어 그렇게 공부하는데 어떻게 50점 못넘냐고 이야기를 해서 거기에대한 이야기 함
일단 영어듣기가 17문제였는데 반타작했다
글고 혼자서 넉넉하게 시간재고 풀땐 잘풀었는데 시험시간만 되면 머릿속이 새하얘짐
글고 아직 졸림이 남아있어서 졸면서 시험치다보면 50점을 꼭 못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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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얘가 인강의 세계를 보여줬는데 존나 신세계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걍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있었는데 막연한 생각뿐이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체계같은거 하나도 안잡혀있었음.
강좌제목만 보면 이것만들으면 걍 수능 씹어먹을거같아서 이것저것 다 담았는데 인강중독 ㄴㄴ하라고 일단
자기가 신청해놓은 인강 같이 듣자고 하더라. 성진이 존나착함 또 고마워질라하네 연락해봐야겠다
그때 처음 들은게 백호 생물1 스페셜 개념정리?랑 언어 김재욱 기본정리였다.
과탐은 그냥 듣기만해도 점수 오르는 느낌이었고 언어 김재욱은 먼가 뜬구름잡는거같은데 제대로 깨우치면
개쩐다. 반수할때 김재욱 기본정리 함더돌렸는데 그때 깨우치고 나서 언어 절대로 1등급 밑으로 안떨어졌다.
사설이든 교육청이든 평가원이든 수능이든 암거나 잡고 풀어도 절대로 1등급 밑으로 안떨어짐. 광고 죄송
그리고 체계에 대해서도 날잡고 설명들었는데 대충 월화수목금토 자습가능한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일요일은 공부계획 밀린거 거기다가 몰아넣음. 혹시나 월화수목금토에 계획한거 다 끝냈으면 미련없이 일요일에 놀았다
첨에는 일요일에 하루죙일 밀린거 하느라 공부했는데 9월쯤 되선 일요일은 잠 보충하는 날됨. 내계획력 ㅍㅌㅊ?
김재욱 강의가 30강??쯤 된거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일주일에 2일잡아서 예를들면 월 금 이렇게 잡아서
3강씩 들었다. 현강이 한번가면 3시간씩 하는데 그거 맞춰서 듣는다는 느낌으로 들었고 복습 수업듣자마자 했고
숙제 꼬박꼬박 했고 모르는부분 별표쳐서(모르는부분이 꼭 문제만 있는건 아니다 개념적인거라던가 등등) 꼭 질답게시판에서 해결봄
생물도 월금제외한 다른요일에 이틀 넣어놓고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했다.
과탐은 걍 듣고 숙제만해도 특별한 고찰없이 성적이 쑥쑥 오르더라.
그리고 강남구청은 듣던거 걍 흐지부지돼서 결국 수능때까지 안듣고 책 버림 ㅋㅋ
이때부터 체계가 잡히기 시작했고 뭔가 공부에 의욕이 났다. 공부가 제일 재밌었다 하루하루 지나면 실력오르는 느낌
수학은 학교에서 나가는 실력정석 10가나 붙들고 있었고 미분과적분을 예전에 하던대로 정석으로 진도를 나갔다
이렇게 5월이 지나니깐 언어랑 생물 절반정도 수강되어있었고 수학은 왠지모를 자신감이 붙었다
ㅇㅇ 빨리올리래서 이렇게만 씀
먼가 빼먹은부분이 존나 많은거같다
아참 외국어는 ebs 하루에 한단원(7문제)씩 풀었고 워드마스터 1일치씩 외우다가 시간없어서 제꼈다
대망의 6월 평가원 점수
언수외탐
깜짝 놀랬다. 아 시발 평가원이랑 교육청이랑 급이 다르구나를 느꼈고 체감난이도 후덜덜이었는데
등급컷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놀랬다
336 과탐 다른건 다찍었고 생물1 2등급
언어는 이때까지 푼방법이 아닌 배운대로 풀어보려고 했는데
항상 배우면 처음엔 쫌 꼬이는거처럼 3등급 뜨더라. 뭔가 좀더 잘할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이런느낌
수학은 진짜 너무 어려웠다 09년도는 평가원모의랑 수능 둘다 난이도가 헬이었다.
외궈는 요즘외궈에 비하면 옛날외궈는 진짜 쉬웠는데 이상하게 또 50못넘음 게다가 보통 이점수면 5등급 나왔는데
이번엔 6등급 나오니깐 정신이 번쩍들더라
생물1은 2등급 나왔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던게 과탐을 찍지않고 드디어 내 지식을 이용해서 풀었다는거랑
진도를 다 못나갔는데 진도 나간부분에서는 맞은부분이 되게 많아서 좋았다.
고3 6월
아무튼 저렇게 평가원 보고나서 의욕떨어질거 같겠지만 오히려 너무너무 좋았고 의욕도 샘솟았다
언어는 점수는 안올랐지만 아 공부하니깐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수학은 원래 자신있었고
수포자는 있어도 외포자는 없으니깐 외국어도 별거아니다 이런 자신감 + 과탐은 하면 오르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곧바로 엄마한테 말해서 pmp 샀고(이건 진짜 신의 한수였던거같다) 집앞 독서실 특실로 조졌다. 1인1실이라 너무좋았음
이때 내꺼 메가아이디도 하나 만들었고
언어는 김재욱 기본정리 마저 들어야겠다 생각해서 김재욱 기본정리 질렀고
수학은 좀따 말해줌. 성진이가 상담아주잘해줌
외국어는 워드마스터 맨날 찍싸니깐 혼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유호석 어휘강좌 하나(22일만에끝내기? 뭐그런거였음)
김찬휘의 syntax 어쩌고였는데 이거 매우좋음 외국어병신은 꼭들어라 ★★★ 김찬휘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데 이강의는좋아
근데 강의 풀네임이 기억안남 ㅋㅋㅋㅋ
과탐은 백호1 마저들으려고 스페셜개념완성 질렸고
화학1 박호진 개념강좌 하나 질렀다
근데 요즘이랑 옛날이랑 인강강사 많이 달라져서 도움이 될진 몰겟다
그리고 목표를 세웠다. 수학을 좋아하고 그나마 제일 자신있는게 수학이라 수학과를 가고싶었고 제일좋은 학교가 서울대니깐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목표로했는데 차자보니깐 서울대는 수학과가 없고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통계학과군으로 있더라 그래서 설수통을 목표로잡음
으쌰으쌰 그러니깐 과탐도 4개하고 낭비할시간이 없다! 생각해서 tv도 없애달라하고 쉬는시간 아침자습시간등등 어떻게 시간줄여나갈까 생각을함
첫번째로 아침자습시간. 어디더라? 기억이안나는데 모의고사 94부터 08까지 평가원 수능+모의고사 이렇게 제본떠서 파는곳이 있더라
그거 주문해서 아침자습시간마다 1회씩 풀었다. 등교시간이 8시10분인가 그랬는데 7시까지 학교도착해서 듣기포함 1회풀고 채점하니깐 아침조회
끝나고 10분정도 있다가 첫수업시작하더라.
이때쯤 정석 10가나가 끝나고 학교에서 쎈 돌리던데 뭐 자는것보단 낫겟다 싶어서 수업시간에 성실하게 열심히 품. 이런 작은거 하나하나가
되게 도움 되더라. 도움될거같으면 매사에 최선을 다해라 1년은 입시준비하기에 충분하지만 고3은 시간이 아깝다
나머지 수업시간은 맨뒷자리에서 대놓고 인강들었는데 선생님들도 고3이니깐 터치안하고 그당시에 학교가 두발규정이 빡셌는데 그런거 신경쓰기싫어서
걍 반삭하고 다녔더니 선생들이 존나 좋아하더라. 잠자는것보단 인강공부하는게 더 좋아보였나봄 ㅋㅋㅋ 암튼 인강들을게 5개나 되니깐 매일매일
3~4개씩 듣게 되더라 한인강을 일주일에 6강(2일로 나눠서 1일에 3강씩)들어야 되니깐 인강을 매일매일 3~4개씩 들었던거 같다.
이렇게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인강 3~4개씩 듣고 수학시간엔 수업들었고 쉬는시간마다 유호석 22일만에 어휘정리하기? 어쨌든 그 강좌 복습을
쉬는시간마다 했다.
------------------------영단어 외웠던법 ------------------------------------------------------------------
영어단어 첨 세번은 걍 눈으로보고 그래도 안외워지는건 a4를 세로로 두번접음
그러면 세로로 길게 총 4파트가 생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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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앞뒤로 적으면 하루에 1장정도 나오더라 많은날은 2장
그래서 이걸 쉬는시간에 만들고 주머니에 접어서 이동하면서 봤다.
아침에 학교갈때나 집에갈때 급식실에서 줄설때나 머 그런식으로 날리는시간들 많잖아
그럴때 주머니에서 a4용지 단어정리한거 접어서 같이다니는 친구랑 단어맞추기 하고 그러다보면
재밌게 금방금방 공부한다. 공부를 재밌게 해라. 의지가 존나 중요하다고 인강강사들이 개지랄하는데
말이쉽지 현실적으로는 별로 와닿지 않음. 친구가 노는새끼에요 이럴수있는데 걍 연끊어라 1년만
그래서 친구가 존나 중요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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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은 앞서말한대로 계속 꾸준히 했고 자신감이 있었다. 과탐총점 200만점에 100점도 못넘어본 나였지만
설수통 설수통! 이렇게 스스로 세뇌하니깐 시발 수능만점받는거아니야? 이런생각이 존나들었음
가끔씩 슬럼프와도 이건 정상으로 가기위해 누구나 겪은 과정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들더라. 마음 굳게먹어라
글고 김찬휘 syntax 어쩌고 강의는 자기전에 매일 1강씩 들었는데 강남구청의 전례를 밟지 않으려고 이건 목숨처럼
사수했다. 매일밤 1강씩 꼭꼭 듣고 잤고 아무리 졸려도 무슨일이 나도 꼭꼭 밤에 1강씩 듣고 잤고 6월내로 완강할수 있었다.
수학은 좀따 써줄게 힘드네
댓글로 물어본거 몇가지 답변을 하자면
1.내신이 병신인데 서울대어케입결? 주작ㄴㄴ해
-> 설명해주기 귀찮다 서울대입시 찾아보고 오셈. 설명할려고 한줄정도 썼는데 이것들을 설명하긴 너무 막막하더라
12월쯤에 오르비 서울대게시판 눈팅좀하다보면 알게됨
2. 제본해서 파는거 어디서파냐?
-> 성진이가 알려줬는데 기억이 안난다. 노량진쪽에가면 팔았던거 같음. 엄마가 사왔다
3. 영단어
-> 6월에 유호석 어휘인강 완강했다 22일 완성반! 이런거였는데 24일걸렸던게 기억이 난다. 이틀동안 내가 안해버려서
반성많이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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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6월 이어서
수학은 이때 공부방법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서 저번회에 안썼다
수학이 계속 3등급.. 운좋으면 2등급 이렇게 뜨는거. 존나 짜증나고 아 이거 왜이러나 싶었는데
걍 바보같이 정석만 팠다. 그와중에 성진이 중간에 만나서 수학공부에 대한 상담을 좀 받았다.
존나착한친구임. 조졸하고 이사갔는데 나만날때마다 우리동네쪽으로 와줌.
근데 그때 얘가 추천한게 교과서였다. 나도 첨에는 무슨 교과서야 병신아 이런생각이었는데 수리가형 씹어먹는 성진이니깐
마음을 열고 들어봄.
설명하기 귀찮아서 대충 기억나는대로만 이야기해보자면 교과서의 좋은점
1. 서술체계 - 귀납적, 발견적추론
2. 꼭 필요한 내용만 들어있음
이런건데 사실 그냥 하래서 했지 이게 왜 좋다! 라고 구구절절 설명할수 있을때는 반수할때쯤이었다
그러니깐 걍 따지지말고 해라
심화미적분은 부분적분 막 이때쯤 할때였는데 거의 끝나갈때쯤이라서 안때려치고 교과서랑 같이 병행했다.
수학공부방법은 교과서를 보고 서술체계 따라가면서 이해한다. 물론 정석으로 1회독 해서 쉬웠다.
정석보다 교과서의 좋은점은 why?에 대한 궁금증을 잘 해결해주었던거 같다. 정석은 내용자체를 서술해놓은 반면
교과서는 왜 이런 내용을 배우는지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되어있어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될지 알려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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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해맸는데 난 거의 최단경로없이 7월부터 제대로 공부했던거 같다
수학공부방법은 자세하게 썰 안풀려고 했는데 요청이 있어서 이야기해줌
교과서를 편다. 출판사는 걍 암거나사라
제일 처음에 펴보면 학습 목표가 있다. 이걸 꼼꼼히 읽어라. 예를들면 함수의극한 단원에서는
함수의극한
-함수의 극한의 뜻을 안다
-함수의 극한에 관한 성질을 이해하고, 여러가지 함수의 극한값을 구할수 있다.
이런식임
이것을 교수들이 읽고 문제를 출제하는 근거가 된다.
이것에 유의하면서 초반에 쉬운거라고 넘기지 말고 왜 이렇게 서술체계를 잡았을까? 에 유의하면서 읽는다
솔직히 내용은 아무문제집이나 1회독 했으면 쉽겠지. 자만하지말고 꼼꼼히 읽었다. 수업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남한테 설명을 할수 있으면 니가 공부가 잘된거다. 아무튼 교과서를 꼼꼼히 읽고 교과서에 있는 예제랑 연습문제도 다 풀어봄
한단원이 끝나면 공책정리를 했다. 이거 찍어서 올려주고 싶은데 작년초에 사교육계 떠나면서 다 버렸다. 아깝다 괜히버림.
공책에는 내가 교과서를 쓴다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썼고 앞의 학습 목표 부분과 최대한 연관지으면서 쓰려고 했다.
연습문제중에 못푼 문제는 답지보고 정석공부하듯이 노란색 초록색 별표 방법 이용했고, 좀 까다롭다 싶은 문제는 공책에 오려붙이고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다시풀어봤다. 서술형으로. 풀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발상을 해야 되는지 교과서에서 근거를 찾으려고 애썼다.
교과서 자르면 뒷면 어떻게 보냐고하는데 두권사라. 난 두권 더사서 총 세권있었다. 글고 요샌 익힘책이란 좋은것도 있더라. 그것도 풀어보면 좋을듯.
내가 대게에서 교과서 공부법 애들이 물어보면 꼭 물어보는게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로 예를들면
로그단원을 공부했으면 로그를 왜 사용하는지 알아야하고 로그의 기본적인 성질을 설명할수 있어야된다
loga+logb=logab 이런거 허구한날 쓰지만 왜이렇게 되는지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다. 심지어 1등급중에도 꽤있음
니가 행하는 모든 것에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된다. 양변에 뭘 더하거나 뺀다던지 할때도 누가 물어보면 왜 그런 연산이 가능한지 설명할수 있어야됨
기출분석법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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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월 한달을 보냈다
6월 한달 한것
유호석 어휘인강 완강
김찬휘 syntax인강 완강
언어 기본정리 거의 완강-7월교육청 전에 완강했다
화1 반정도 한듯
생1 거의다함. 실제로 7월교육청 보기전에 완강했고 1컷이 41점인가? 되게 낮았지만 1등급을 처음으로 찍어본다
~방학
내신은 어짜피 난 개쓰레기였으니깐 패스했고 7월교육청이 점점 다가왔다
그래도 물2 화2는 내신에 좀 들어가니깐 빡세게 해보자 생각했고 7월엔 외궈인강 2개가 완강이되어서 마음이 너무 후련했다
메가에서 물리누구들을까 고민했는데 성진이가 공창식이나 배기범을 추천해줬다. 배기범이 잘생겨보여서 걔꺼 하이탑강좌 신청했다.
내신범위가 물2역학까지였는데 내신 일주일전부터 하루에 3~4강씩 듣고 주말때 존나몰아서 들으면서 어찌어찌 열역학전까지 했다.
앞에 포물선운동 진자운동 이런건 물1지식이랑 연관되어서 쉬웠는데 열역학은 첨듣기엔 너무너무어렵더라. 내신전까지 끝내야된다는 조바심때문에
머릿속에 더 안들어가는거같기도 하고 그래서 걍 열역학은 깔끔하게 제꼈다. 일주일만에 하이탑인강 거의 20강정도 몰아들으면서
배기범이 풀어보라는 문제 풀어보고, 내신끝나고 교육청 모의고사 보기전에 언어랑 생물은 쪼끔 남아서 마저 다들었다.
수학은 앞에 적어놓은대로 꾸준히 공부했다. 정석으로 이때쯤 진도가 끝났던거같다. 남들에비해서 느리다고 느꼈을수 있지만
오히려 한번할때 제대로 공부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걱정없었다. 한달밖에 안했지만 교과서적 발상으로 왠지 다 씹어먹을수 있을거같았다.
화1만 완강못했고(거의못들었고) 나머지는 몽땅 완강했다. 내신은 보는둥마는둥 했고 내신끝나고 2,3일뒤에 교육청 그리고 담날인가 다다음날 방학이었다.
7월 교육청
언 80점대(3등급)
수 80후반(2등급 95%)
외 60중반
생물1 40초반(1등급에걸침)
물리2 40초반(95%였나 94%였음 1점모자라서 2등급)
물1,화1 걍 쓰레기 다찍었던거같음
언어가 뭔가 안정적이 된 느낌이었고 예전에도 70~80점대였지만 이번엔 뭔가 실력으로 받은 점수 같았다.
문제 풀때 근거를 가지고 풀게 된 느낌이 들었다.
수리는 교과서가 도움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점수가 많이 올랐고 교과서의 덕분이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어떤 부분이 교과서때문이다! 라고 말은 할수 없었지만 걍 그렇게 믿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교과서의 효과가 그렇게
빨리 나타나긴 힘들었을텐데 그냥 운빨이었던거 같기도 하다
외국어는 태어나서 처음 50점 넘었는데 50점넘은 첫번째 점수가 60점도 넘어서 존나 기뻤다. 희망이 보였다. 아 공부하면 되는구나
일단 syntax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해석이 점점 잘되는걸 느꼈고 옛날엔 관계대명사 이런거 뭔지 하나도 몰랐는데 문장에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단어도 exercise 이런수준의 단어는 거의 다 알았고 complication 이런거 외울때 쌩판 처음보는거여서 이런게 실제로 나와? 이런 생각이었는데
단어들의 쓰임이 유호석이 강좌에서 쓰인 예문들이랑 비슷비슷한 내용이라 오버랩되면서 단어들이 기억이 잘 났다. 너무 신기했다.
그전엔 단어외웠어도 시험치면 내가 알고 있던 단어라는게 보이지 않았는데 실전에서 단어외운 효과가 난것이 60점대라는 점수를 받아도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물론 듣기는 반타작한거같다.
물2는 7월교육청 시험범위가 전기까지였는데 역학을 거의 다 맞았고 5번이 1개도없길래 남는번호 5번으로 다밀었더니 30후반이라는 점수가 뜨면서
1점차이로 2등급이 됐다. 생물1은 그냥 별생각없이풀었는데 1등급 나왔던거 같다. 이것때문에 과탐에 자신감이 붙었다. 과탐은 지금생각해도
공부하면 그냥 오르는거같다. 머리가 좋고 나쁨이 중요한게 아닌거같음. 총평해보면 운빨+노력이 합쳐지면서 대박을 쳤다. 이렇게 기분좋게 방학을했다.
고3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7월교육청끝나고 하루인가 이틀뒤부터 시작이었고 광복절 좀 지나고 나서 개학이었다.
7월교육청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여름방학때 기적적인 성과를 올리게 된다.
지금 느끼는건데 요즘 수험생들은 공부하기 참 어려운 세상에 사는거 같다. 우리땐 핸드폰때문에 공부방해되는놈은
연애하는놈밖에 없었는데 요샌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다 되어서 공부에 집중하기 참 힘들거 같다.
고3 특유의 딴짓하고싶은마음과 일베나 디씨같은 커뮤니티(여자들은 여초커뮤니티)에 한번 발을 들여놓게되면 참 끊기가
쉽지가 않다. 아예 놀아버리면 차라리 나은데 수만휘같은거 하면서 공부관련된거 한다고 자위하면 정말 답이없다.
아무튼 딴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방학 시작과 동시에 인강을 몇개 더 질렀다. 언어는 학기중에 풀던 평가원이랑 수능이
아직 한참 남아있어서 따로 인강을 지르진 않았다. 94년부터 08년까지 6,9,수능 다 합치면 진짜 양이 어마어마하다.
수외탐에 집중해야 됐는데 나는 내가 서울대갈꺼라고 끊임없이 세뇌시켰기 때문에 4과탐을 준비하게 된다.
새로 지른 인강들
물리1 배기범 sky프로젝트
생물1 백호 스피드 개념완성
외궈 유호석 문법 인강
마저 들어야 될것들
물리2 하이탑 듣던거 마저듣기
화학1 박호진 인강 마저듣기
방학때 제1목표는 과탐 개념정리를 한번 끝내고 수능기출(자이스토리) 한번 풀고 틀린것 정리하는거였다
언수외는 알든모르든 노력해서 풀고 그랬는데 과탐은 맨날 찍어서 몇십점씩 날리니깐 너무너무 아까웠다.
애들끼리 항상 총점으로 비교를 했었는데 내가 훨씬 더 잘하는데 과탐에서 깎아먹어서 개허접취급 받으니깐 억울하기도 했다.
지금생각해보면 총점아니고 걍 언수외도 허접이었던거같다.
물리2는 자이스토리도 없고 기출문제집이 마더텅밖에 없었는데 그 마더텅기출문제 특유의 재질이 싫어서 언어기출 제본한곳에서
물리2도 제본신청했다. 해설지가 없었는데 그렇게 공부에 지장이 있지는 않았다.
과탐 4과목 개념을 한달정도 되는 방학동안에 끝내려니깐 너무 힘들었다. 거의 하루에 과탐인강만 6시간씩 들은것 같다.
외국어는 일주일에 2번씩 한번들을때마다 3강씩 들었다.(현강처럼)
수학은 드디어 정석이 끝났고 예전에 정석에 별표쳐둔곳을 다시 복습했고 또 문제가 생기면 별표를 옆에다가 쳤다.
예를들어 처음에 못풀어서 별표쳤는데 이번에도 안풀리면 별표가 2개 생기는 식.
한번 풀었기도 하고 내가 실력이 늘기도 해서인지 2주일도 안되어서 수1+수2+미분과적분 복습이 끝이났다.
그다음은 성진이가 알려준대로 교과서 정독을 했고 정독이 끝나면 자이스토리로 그 단원 기출문제를 풀었다
기출문제 풀때 정석이나 쎈 풀듯이 그냥 막풀지 않았고 평가원에서는 교과서와 전년도 기출만 참고해서 출제하였을텐데
어떤 요소들을 보고 출제한것일까 에 집중해서 풀었다. 해설지는 절대 보지 않았고 그단원 기출문제 풀이가 끝나면
채점할때 맞으면 o 틀리면 / 모르겠으면 x쳤다. 크게치지않고 조그맣게 썼는데 이것은 나중에 2번정도 더 풀기 위해서 그랬다.
예를들어 처음에 몰랐는데 나중에봤을때 풀었다가 틀리고 세번째 봤을땐 맞았으면 x/o 이런식이다. 세번다 맞았으면 ooo 이렇게 채점이
되어있는 그런방식이었다.
그리고 이제 영어듣기를 해야될때가 온것 같았다. ebs 영어듣기 책을 하나 사서 독서실에서 점심시간마다 풀고 제일 어려운 한 지문을
찍어서 지문을 통째로 외웠다. 유호석한테 영어듣기 상담했더니 자기가 말할수 있는건 들을수 있다더라.
그래서 쉐도우 스피킹 하면서 입에 붙도록 계속 따라말했고 미드에서 나오는 외국인처럼 따라말하려고 노력했다(억양,속도,발음)
외우다보니깐 쓰이는 형태가 한정되어있더라. 예를들면 I think that~ , May I help~ 뭐 이런거 ~ 뒤에 이것저것 바꿔넣어서 말해보면서
그 구문자체를 익숙해지게 하려고 노력했다. ~뒤에 이것저것 바꿔넣을때는 모르는 영단어 적어놓은 a4용지에 있는 단어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이때까지 모아놓은 a4용지들이 앞뒤로 적힌것 30장정도 됐던거 같다.
그리고 EBS 수능특강 사놓고 안풀었었는데 EBS 지문이 수능에나온다고? 소식듣고 EBS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문제점이 시험칠때 머릿속이 하얘지는거였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이제부턴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야겠다 생각했다
아직 허접이니깐 1문제당 2분씩 배점해서 1챕터(1챕터에 7문제씩 있었음) 15분씩 재고 풀고 45분동안 7문제 분석하고 이런식으로
2챕터 해서 2시간 정도 풀었다. 분석할때는 문법인강에서 들었던 문장요소들을 캐치해낼려고 노력했고 의미는 대충 알아도
문장구조가 어떻게 붙어먹은건지 이해가 안됐던건 형광펜치고 성진이한테 문자조졌다. 여러번 말하지만 얘없었으면 국숭세단도 어려웠을듯 싶다
일반적으로 하루일과
8시기상-씻고밥먹고 8시50분까지 독서실도착
9시~12시 교과서정독+수리 기출분석
12시~12시30분 밥먹으면서 a4용지에 적혀있는 단어들 복습
12시30분~2시 영어듣기
2시~7시 과탐인강
7시~8시 밥먹고 산책하면서 a4용지에 적힌 영단어 복습
8시~10시 언어기출풀고 틀린것복습 or 김재욱 인강들었던거 복습
10시~1시 유호석 문법 인강듣거나 인강안듣는날은 EBS 외국어 2챕터씩 풀고 분석
이렇게 매일매일 조지니깐 몸은 힘들어도 하루하루 실력이 존나 오르는게 느껴졌다. 총점 400도 넘어본적 없었던 나였지만
9평 450넘을수 있을거라는 헛된 희망도 품어봤다.(그당시 원점수 450점이면 연고대는 때려부시고 서울대는 조금모자란 애매한점수)
이렇게 공부하다보니 공부하는거 재미도 있고 해서 스스로 채찍질하게 됐던거 같다. 똘추수기 읽어보니깐 여름방학때 성적향상 존나됐다던데
비슷한 전철을 밟고있는거 같아서 뿌듯했다. 나중엔 시간아까워서 a4용지들 침대옆에다가 붙여놓고 스탠드 타이머맞춰놓고
그거 외우다가 스스르 잠들거나, 전날에 안풀린 문제들 머리맡에 놓고 잔담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문제 눈으로 대충 스캔하고
아침에 샤워하고 밥먹으면서 그문제 풀이법 곰곰히 고찰했다. 수학과학은 내용을 안다거나 양치기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도움은 되겠지만)
스스로 고찰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거 같다.
이렇게 여름방학이 지나고 다시 개학이 되었다.
한번시작했음 끝을봐야겠다 싶어서 마저적음
고3 개학~9월평가원
개학하고나서 빨리 9평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vs 할게많은데 시간좀천천히가라 이런생각이 한참 충돌했다.
방학때 해오던걸 계속 해왔고 그나마 수업하는 학교선생들조차도 이젠 수업포기해서 학교에서도 이제 올자습을 했다.
애들이 점점 학교를 안나오기 시작했다. 왠지 기분이 좋았다. 수시쓰는게 있었는데 막 30개씩 쓰는애들도 있더라.
난 딱 서울대 수리통계, 연대의대, 경희대한의대 썼다. 솔직히 떨어질거 알고 썼다. 그냥 내 수준은 이정도다 이런 의미로 썼다.
뭔가 저런학교들에 수시썼다고하니깐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떨어질거 알고 썼기 때문에 떨어졌을때도 담담했다.
경희대 한의대는 똘추가 경희대한의대 갔다길래 그냥 한번 써봄
학교를 조금 일찍 가서 공부시작시간이 앞당겨져서 좋았다. 1학기때 하던 스케쥴로 돌아갔다. 달라진점은 훨씬 열심히 했다.
지금와서 돌아봐도 인생살면서 고3 여름방학때보다 열심히 한적은 없는거 같다. 마음이 불안할때마다 똘추수기를 보면서
똘추가 지금 이맘때 뭘했는지 살펴보고 비교하고 그랬다.
9모평 1주일전쯤에 과탐 인강을 모두 완강하고 과탐 자이스토리는 반쯤 풀려 있었다. 과탐 자이스토리 과목별로 하루에 70~80문제씩 풀면서
속도를 좀 냈고, 아침에 학교에 택시타고가면서 영어듣기를 했고 점심시간때는 영어듣기대신에 김찬휘 syntax 인강들었던걸 복습했다.
영단어a4용지들은 여름방학때 하도 많이 외워서 너덜너덜해질 정도가 됐다. 한장에 모르는게 몇개 없어서 2~3장씩 호치케스로 찝어서 가지고 다녔다.
급식실에서 줄서면서 애들이랑 영단어맞추기 놀이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실력이 늘었다고 애들이 부러워했다.
학교 수업시간에는 수학교과서 정독하고 수리기출 풀었고 그걸로만 1~7교시 모두 사용했다. 석식은 꼭 먹었는데 규칙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니깐
체계적인 틀이 잡히는거 같아서 좋았다. 7교시 끝나고 석식먹기전까지 아침에 풀었던 언어모의고사 틀렸던거 분석을 했다.
석식먹고 집에가자마자 ebs 2챕터풀고 과탐 인강들었던거 처음부터 복습하고 자이스토리 풀었다. 잠은 12시에 꼭 잤다.
학년초엔 일요일에 밀린 계획들 처리하느라 바빴는데 어느순간부터 틀이잡히기 시작하더니 계획을 초과달성하게 되어서 일요일엔 낮잠자거나
디씨힛갤에서 웃긴거 보면서 낄낄대거나 애들끼리 축구하거나 외식하거나 했다.
9월평가원
언 3
수 3
외 3
물1 1
화1 1
생1 1
물2 1
남들은 정말 잘봤다고 이야기했는데 속으로 너무 충격받았다. 방학때 매일매일 공부하면서 전교권에 들겠다 싶었는데
언수외 333이 나오니깐 정말 맥빠졌다. 그나마 과탐을 잘봐서 위로가 되었다.
언어는 뭔가 감을 잡았는데 역시나 시간관리를 못했다. 너무 의욕이 앞서서 어려웠던 문제를 못넘겼던게 시간을 잡아먹는 요인이었다.
수학은 5번 3점짜리부터 어려운게 탁탁 나와서 당황했고 타원문제에서 쉬운유형이었는데 똑같은계산실수를 네다섯번 계속 하면서
꼬여버린게 실패의 요인이었다. 실제로 09년도 9월평가원이 존나어려운 시험이었다.
외국어는 시험 칠때마다 계속 상승해서 이기세라면 수능때 1등급도 가능해 보였다.
듣기를 5개밖에 안틀렸고 뒤에 장문2지문을 못풀었지만 나머지는 거의다 맞았다. 시험칠때 졸린 현상이 거의 없어졌고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3등급이 나왔다기보다 근본적으로 실력부족에 의한 해석속도의 느림만 고치면 될것 같았다.
과탐은 진짜 무덤덤하게 풀었다. 인강한번돌리고 기출조지니깐 거의 대부분이 눈에 익은 유형이었고 실수에 최대한 유의하면서 풀었다.
어려운 유형이 중간중간 있었는데 그때그때 특별한 발상법없었는데도 그냥 떠올랐다. 풀었다
예상보다 못봐서 기분은 좀 좆같았지만 그래도 점수가 많이 오른거에 위안삼으면서 그날은 그냥 친구들이랑 놀았다.(성진이아님)
아맞ㄷ다 성진이아님 하고 쓰니깐 기억나는데 걘 그때 언 98 수 100 외 96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깐 9평 수학 100점 전국에 몇명없더라 ㄷㄷ해
과탐은 기억안나는데 거의다 맞았던거같음
암튼 그날 친구들이랑 고깃집에서 고기쳐먹고 놀이터에서 모의고사관련 수다떨다가 집에와서 일찍잤다.
걍 쓰다보니깐 지친다 근데 이제 얼마 안남았네
니들 인강 너무많이듣지말아라 글읽다보면 제일병신같은게 인강강사 프리패스 사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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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9월평가원~10월 교육청
9평보고나서 담날 인강몇개 구매했다
맨날 언어 혼자서풀어보고 질답게시판에 질문올리고 그랬는데 영 해결도 잘 되지않고 시간도아깝고
그때그때 모르는거 해결안하면 나중에 잊혀져서 나중에해결해도 뭔가 찝찝하더라
그래서 김재욱 수능기출해설 인강하나 샀고 화1이 불안불안해서 박호진 화학1 문제풀이 인강 샀는데
이건 2~3강 듣다가 별로다싶어서 걍 안들었다.
9월중순쯤에 수학 교과서 + 기출문제집을 드디어 1회독을 했다.
정석도 별표 2개이상만 골라서 푸니깐 3회독 금방하더라. 4,5회독 마저했는데 정석은 별표친것만 푸니깐
이틀정도면 1회독 할수있었고 5회독정도 하니깐 문제보자마자 풀이가 그냥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답이 몇이다!인것 까지
기억이 나더라. 그래서 더이상 회독안함
교과서 1회독 끝낸뒤에는 기출에서 x나 /쳐진 문제들 교과서 사전처럼 펼쳐놓고 대조해가면서 고민해봤다
왜 이런풀이가 있는지, 만약 이런 풀이를 생각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풀지, 찍는다면 선지를 어떻게 줄일지 등등 연구했다.
9월땐 내용적인면에선 꽤 실력이 있었는데 시험위기관리능력이 약한거 같아서 하루에 모의고사 2회씩 풀었다.
틀린문제는 다시풀어만 보고 크게 고찰해보진 않았고 전체적으로 시험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리듬을 보려고 애썼다.
잘못본시험은 왜 망했나? 잘본시험은 왜 잘봤나? 이유들- 한문제에서 너무 오래걸렸다, 뭔가 계산이 꼬였다, 어려운문제가 연속으로나와서 당황했다 등등
을 파악했고 각 문제점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세우고 피드백해가면서 계속 모의고사 풀었다. 일주일에 모의고사 2권좀 안되게 풀었던거같다.
외국어같은 경우는 ebs 수능특강을 이때서야 막 다풀었고 10주완성 이런거 할바에야 그냥 넘기는모의고사풀면 듣기도 해결되고 좋겠다 싶어서
매일 이걸 하루에 1개씩 풀었다.
단어 적힌 a4용지는 이제 눈감고도 외울수준이 되어서 침대옆,독서실책상같은데다가 몽땅 발라놓고 옛날에 접었던 워드마스터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단어들이 많이겹쳤다. 공부가 흐름을 타니깐 어느순간부턴 너무너무 쉬워졌다. 이때 듣기대본 하루에 1개씩 외웠던걸 계속 했어야됐는데 자만했다
어느순간부터 안했다. 아침에 걍 택시에서 잤다.
언어는 94년기출부터 풀기시작해서 9월말쯤되니깐 작년수능까지 다 풀려져있더라. 그래서 틀린것들위주로 김재욱 수능기출해설강의 열심히 들었다.
그리고 최근 5개년 기출만 다시 제본했다. 수능기출해설 강의 들은걸 적용시키면서 처음 문제를 봤다고 생각하고 적용시키면서 풀었다.
언수외가 뭔가 궤도에 올라가니깐 매일매일 공부량은 채우는데 나태해진거 같았다. 특히 수학에 너무 치중해서 공부했다.
과탐은 자이스토리 몽땅 다풀고 가끔 모르는거 나올때만 인강교재에있는거 다시확인했다. 서브노트같은건 따로 안만들었다.
자이스토리 오답노트 할까 했는데 허접일때 워낙 많이 틀려서 걍 생1물1화1 자이스토리 새로샀고 물2는 최근 5개년 기출만 제본했다.
이렇게 10월교육청때까지 큰 변화 없이 꾸준히 공부했다. 그래도 일요일을 쉬는날로 만들어놓으니깐 다른날에 미쳐가지고 놀아버린날은 없었다.
10월교육청
언 2
수 1
외 2
물1 1
화1 2
생1 3
물2 1
언외는 1점차이로 2등급이었고(95%) 수리는 100점인가 96점인가 태어나서 처음받아보는 점수가 나왔다.
넘기는모의고사로 고득점 자주 겪어봤지만 실제로 성적표에 이런점수가 찍혀나온다고 생각하니 존나 감격스러웠다.
문제들이 걍 평범했고 등급컷도 그냥 평범한 모의고사였다.
과탐이 뭔가 좀 흔들렸다. 집에와서 다시보니깐 다 풀렸는데 언수외잘봤다고 점심시간때 애들이랑 떠들었더니 시험칠때 너무 정신을 놨다.
점심시간때 언수외 가채점하면서 450넘는다는 생각에 흥분했더니 틀린거고르랬는데 맞는거고르고 병신같은실수를 존나했다
448이 나와서 너무아쉬웠지만 크게 마음쓰지 않기로 했다.
10월교육청보고 다음날 9월평가원 성적표가 나왔는데 학교에서 성적향상장학금 100만원이 나왔다.
우리엄마 감동받아서 그돈으로 반애들한테 수능끝날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간식돌렸다.
오늘은 현역입시 끝까지 쓰고 시즌1 마친다
시즌2 원하면 반수했던 썰도 풀어줌. 반수땐 놀기도 많이놀았는데 참 ㅋㅋ
첨에는 조회수 3000도 넘고 그러더니 이젠 500넘기도 힘드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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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월교육청 보고나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이제 됐다 싶어서 약점만 보완하기로 했다.
언어는 문학부분을 자꾸 틀렸는데 이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감이 안왔다. 그냥 김재욱 믿고 갔으면 됐을텐데
그래서 병신같이 ebs 인터넷수능 시문학편(?맞나?)를 사서 풀었는데 제일 병신같은 선택이었던거 같다. 문제들이 기본적으로
더럽고 눈썰미좋은사람이 잘푸는 그런 문제스타일이었다. 중심내용을 잘 파악하면 풀리는게 아니고 변두리에서 많이 나왔는데
수능직전에 이런류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서 결국 수능때 언어를 조금 조진거같다. 기출을 반복했었어야 됐다. 이글보는 니네들은
기출만파라. 연계때문에 불안하면 ebs지문만 분석하고 문제는 풀지마라. 아무튼 이렇게 수능때까지 의미없는 언어공부를 했다.
수리는 기출을 1회독 마저하고 목표치인 3회독을 채웠다. xoo나 xxo //o 이런식으로 결국엔 풀어낸 문제들 말고 xxx xx/ oo/ 이렇게
세번째 풀었는데도 틀리거나 심지어 어떻게 푸는지 감도 안잡히는건 따로 잘라서 오답노트 만들었다. 공책 한권도 안나왔다.
그이후엔 수학공부는 계속 모의고사만 풀었다. 하루에 4~5회 막 이렇게 양치기만 존나했다. 3일에 2권정도를 풀었고 수능전날까지 이페이스대로
가니깐 시중에 나온 모의고사 문제집(종로,대성,중앙등)은 다풀었고 특작같은것도 손을 좀 댔다.
확실히 문제 질은 평가원>>>>>교육청>>종로대성중앙모의>>>>>>~~넘사~~>>>>>>>>>>>>>시중문제집(특작,피드백파이널 등)
아 근데 이렇거쓰다가 신사고에서 고소미먹는거아니야? 문제되면 고소미먹어지말고 따로연락줘요 신사고책 많이팔아줬니깐 봐줘
저번에 썼듯이 틀린문제 하나하나의 풀이법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위기관리능력에 촛점을 맞춰서 훈련했다. 09수능이 꽤 불수능이었는데
위기관리능력을 잘 연습한덕분에 시험을 잘본거 같다.
10월교육청 수리는 잘봤지만 어려운 모의고사(6,9평가원)에서 고득점을 한번도 받지 못해서 수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위기관리능력 훈련하면서 그나마 좀 자신감이 생겼다. 알고 풀진 못해도 답은 어떻게든 맞출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모의고사 풀면서 모르는문제 3~4문제씩 나왔는데도 어떻게든 답은 맞춰서 대성종로모의고사도 92점에 점수가 수렴했다. 중앙은 좀 쉬웠다.
시간이 좀더 많았다면 교과서 1회독을 더했을텐데 싶었지만 후회해봤자 소용없을거같아서 그런생각을 떨쳐내려고 노력했다.
외국어는 이제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10월교육청도 95% 받고 그래서 수능때 1등급 받을수도 있을거 같았다.
외국어 1컷이 보통 96이나 97이었는데 50문제중에서 1문제나 2문제만 틀려도 바로 2등급이 된다는 생각에 자신은 없었다. 등급제 수능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10월교육청이 끝나고 내 성적이 많이 오르니깐 담임이 반에서 공부잘하는애들 나포함 3명 묶어서 그룹과외를 소개시켜줬다.
잘가르치는 선생이라고 하더라. 수업 들을땐 잘 몰랐는데 이상하게 해석할때 그 선생이 알려준 스킬이 굉장히 잘먹혔다. 걍 신기했다.
참고로 같이 그룹과외 하던 2명중에 한명은 고공갔고 한명은 성수공갔다.
수업할때 지가 가져온 프린트로 수업했는데 되게 옛날수능문제도 있고 그러더라 지문이 2~3줄짜리인거. 해석뿐만 아니라 이게 왜 답이 되는지
논리적으로 도출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요샌 이것도 논리독해?라고해서 비슷하게 가르치는 선생중에는 은선진이 그나마 제일 비슷한 스탈인거같다.
2등급후반~1등급초반 왔다갔다 하면 들으면 정말 도움됐던거 같다. 반수할때 은선진 들었었음.
아무튼 이때 제일 내가 잘못한건 영어듣기를 어느순간부터 안했다. 아침에 영어듣기 안한지는 오래됐지만 그래도 넘기는모의고사 풀면 듣기 1회씩은
했었는데 이선생이랑 과외하니깐 그것마저 안해버렸다. 결국 수능때 듣기만 3개틀렸다. 어쨌든 과외숙제+워드마스터로 매일 영어는 2시간정도 한거같다.
탐구는 저번에 새로 산 자이스토리를 풀었는데 2회독을 해야된다는 압박감때문에 어려운문제를 고찰하기보다 목표량채우는 식의 공부를 했다.
결국 수능전까지 과탐 4과목 모두 2회독을 마치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에 개념이 뻥뻥 뚫려있었던거 같다. 차라리 상위권 문제풀이 인강을
하나 수강하는편이 훨씬 나았을거 같지만 그래도 놀지않고 열심히 공부한것에 의의를 뒀다.
수능 전전날
체육시간엔 항상 나가서 축구했는데 수능전전날이라고 예외는 없었다. 이날 체육시간에도 축구했다. 축구하는애/자습하는애 이렇게 나뉘었는데
11월에 가까워질수록 애들이 축구하러 안나오더라. 그래서 풋살장에서 몇명끼리만 축구했다. 그날 축구한애들 몽땅 다 재수(나도 반수했으니깐)했다 ㅋㅋ
과탐 자이스토리를 드디어 2회독을 했고, 외궈 과외 마지막날이라고 선생이 같이 과외한친구들이랑 나한테 밥사줬다.
독서실에선 수리기출 오답노트 한거 다시 풀었고 김재욱 기본과정 교재 그냥 한번 쓱 봤는데 딱히 깨달은건 없었다.
수능전날
학교가서 학교배정받았는데 영동고에 배정이됐다. 영동고 갔는데 존나좋더라 잔디쫙깔려있음. 저번에 누가 댓글로 달아준거보니깐 요샌
인공폭포도 만든다매? 학교클라스 ㅎㄷㄷ해 암튼 내가 시험칠교실 한번 쓱 보고 영동고앞에있는 맥도날드에서 애들끼리 햄버거 먹었다.
똘추는 시험전날 너무 떨려서 스타했다던데 난 별로 떨리진 않았는데 왠지 감정이입해보고싶어서 애들끼리 5:5 카오스를 두시간정도 하고
집에 왔다. 수능전날 피시방온티 내니깐 사람들이 존나 한심하게 보더라 ㅋㅋ
집에와서 뭐 이것저것 보긴 했는데 별로 머릿속에 안들어왔다. 그냥 이미지트레이닝했다. 그러다가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봐야될거같아서
언/수/외/탐 시험시간 이미지트레이닝한걸 직접 a4에 적었다.
내가 이때까지 겪은 위험들에 대해(어려울경우/쉬울경우, 막힌경우, 시간이모자란경우) 모두 경우의수를 나눠서 어떻게 대처할지 적었다.
각 과목당 a4 한장씩 나왔다. 이종이를 수능날 시험보기 전 쉬는시간에 읽었는데 참 도움많이됐다. 니네들도 꼭 적어봐
언어영역 같은 경우엔 발문을 잘 읽고, 최대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선지 2개중에 하나가 헷갈릴때는 중심내용 위주로 적자! 뭐 이런식으로
썼던거같고
수리영역은 내가 이때까지 자주했던 실수들 목록(삼각형넓이 밑변*높이*1/2에서 1/2을 자주 빼먹는다던가 그런것들)적어놓고 시험직전에
반복해서 읽었다. 덕분에 수리영역은 하나도 실수 안했다. 24,25번이 어려울경우엔 빨리 제끼기로 했고 5,6번 초반에 어려울땐 침착하게
풀고 마음 조급하게 먹지말자고 적었던거 같다. 발상이 안떠오를때는 발견적 추론을 이용해서 풀자! 이렇게 쓴게 기억난다.
외궈는 걍 ebs수능특강 가져가서 점심시간때 지문읽으려고 따로 쓰진 않았다. 과탐은 귀찮아서 안씀
글고 수능전날 그냥 왠지 몸이 좀 안좋은거 같아서 일찍 잤다. 저녁 9시쯤?
수능날
수능날 아침에 문구점가서 화이트랑 샤프심이랑 지우개도 새거로 사고 영동고 들어갔다. 수능장 들어가면 다들 존나 공부 잘할거같다고
생각되어서 쫀다던데 난 오히려 다들 좁밥같아보여서 긴장이 풀렸다. 시험관한테 내가쓰던 샤프 써도되냐니깐 좀 보더니 써도된다그랬다.
언어 이미지트레이닝한 쪽지 읽어보면서 언어영역시간 시작하길 기다렸다.
언어시험지 받아들고 듣기문제 풀면서 제일 뒷지문 무슨 고전소설이었는데 기억이안난다 그거 3문젠가 4문제 모두풀었다.
처음 스타트 기분좋았다. 쭉쭉 풀다가 공룡발자국 지문에서 한문제를 제대로 읽었는데 계속 안풀리는거였다. 5분이상 뻘짓하다가
틀린부분 깨닫고 나머지부분도 풀었는데 공룡발자국지문에서 시간을 너무많이 써서 그런지 결국 5문제정도 찍었다.
그나마 찍을때 1번 11개 2번 6개 3번 10개 4번 9개 5번 10개 뭐 이런식으로 있길래 2번으로 몰빵했다. 2번이 많았을꺼야 자기위안하면서도
먼가 시험을 망친거같아서 찝찝했다. 별로 멘붕오거나 그러진 않았다. 근데 시험지 존나빨리걷어가더라 조금 쫄았음.
쉬는시간에 수학 이미지트레이닝한거를 반복해서 읽고 수리영역 시험지 받아들었다.
첫페이지는 걍 쉽게풀었고 6번에서 lx-al를 (x-a)로 잘못봐서 답이 없는거였다. 아 시발 수능문제 오류있나? 뉴스뜨겠네 라는 병신같은 생각을 하면서
일단 넘겼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너무너무 어려웠다. 다행히 24,25(원기둥3개짜리문제가 24번 구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는게 25번문제)는 한번에
풀어냈다. 심화미적분 30번 극한문제는 풀릴듯 풀릴듯 하는데 S(세타)를 도저히 못구했다. 싸인법칙으로 구하는거였는데 싸인법칙을 쓰는 문제를
거의 못풀어서 생각조차 못했다.
별표해결못하고 30번까지 가는데 보통 50분컷으로 끊었는데 중간에 별표 세네개 있었는데도 70분이 훌쩍 지나 있었다.
6번 다시 돌아갔는데 괄호가 아니라 절댓값인거 보고 살짝 멘붕이왔다. 이것만 아니였어도 좀더 잘볼수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간신히 억누르면서
풀어냈고 무한등비급수문제는 결국 못풀었다. 나머지 별표들은 다시보니깐 해결이 되었고 30번을 끝까지 붙들고 있다가 결국 두문제 못푼 상태로
제출했다.
친구랑 같이 점심먹었는데 친구는 26번이후로 잉크냄새도 못맡아봤다고했다. 수학진짜 잘하는애였는데 많이어려웠구나 싶었다.
아맞다 글고 성진이도 영동고에서 시험봤는데 시험교실이 너무멀리떨어져있어서 집에만 같이오고 밥은 같이 못먹었다.
외국어는 정신없이 봤다. 듣기풀면서 뒤에 장문독해 5문제를 미리풀어놨는데 그거푸느라 듣기를 몇문제 못들었다. 존나찜찜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더 후회됐다. 걍 듣기에 집중할껄 하고. 문제는 09년도 이전 외궈들이 그렇듯이 평이했다.
과탐은 정신없이 풀었는데 기억에 남는거 몇개
물리1 너무너무 쉬웠다. 처음에 시험지 올려놓고 못풀게 하는데 눈으로 1,2,3,4번 풀어서 시험시작하자마자 4문제 마킹하면서 시작했다.
중간에 위기상황도 없었고 너무 평이했다. 1컷이 48점인가 그랬다.
화학1,생물1 딱히 기억나는건 없고 평범한 모의고사
물리2에서 하나 당황한게 있었는데 LC회로에서 축전기에서 전자기파가 생성되나? 라는 선지가 있었다.
ㄴ에서 영희가 그렇게 말했는데 순간 두개의 지식이 충돌됐다
전자기파가 생기면 에너지소모가 있다는건데 LC회로에선 에너지소모가 없다 vs 변하는 전류는 전자기파를 만든다.
결국엔 전자로 찍어서 영희가 틀렸다고 했는데 LC회로에서도 전자기파 생긴다고 영희가 맞다는게 답이었다.
반수할때 교수한테 물어보니깐 전자기파로 인해서 손실되는 에너지는 미미해서 걍 에너지손실 없다고 보는거랬다.
애들이랑 같이 지하철타고 왔는데 결국에 애들 다 보내고 성진이랑 같이 봉추찜닭에서 밥먹었다. 수능이야기 하고있으니깐
봉추찜닭아주머니가 자기딸도 오늘 수능봤다고 수고했다면서 음료수서비스줬다. 암튼 대충먹고 같이 피씨방가서 채점했다.
제일 자신있는 과탐부터 채점했다.
물리1 50 예상했다
화학1 43
생물1 42 화생1 생각보다 점수가 낮았는데 평소같으면 뭐틀렸지?? 하고 찾아봤을텐데 그러고싶은마음도 안들었다.
물리2 45
물리1,물리2는 1등급이었고 화학1 2등급 생물1 2등급인가 3등급이었다. 성적표 없어져서 기억이안남
글고 외국어 채점 돌리니깐 뭔가 자꾸 에러떠서 수학채점 돌렸다. 아까 못푼 2문제빼고 다맞았다. 와 어려웠는데 92점
1컷 확인해보니깐 82~79로 잡더라 예상백분위 100%였다. 대박이었다.
언어는 채점해보니깐 아까 2번으로 밀었는데 2개빼고 다 2번이었다. 글고 몇개 더틀려서 90점이었다. 예상백분위가 93인가 94였다.
외국어 다시 채점했는데도 또 에러떠서 걍 인터넷에 올라온 답이랑 문제지보고 직접채점했다. 듣기를 3개틀리고 나머지를 다맞았다.
외궈부터 채점했으면 너무 속상했을텐데 끝났다는 생각+다른과목잘봄 때문에 크게 안속상했다 1컷 95점이었는데 94점.
집에가서 씻고 옷갈아입은다음에 친구들 불러서 10시넘어서도 봐주는 피씨방에서 밤새고 놀다가 바로 학교갔다.
-끗-
나중에 성적표 보니깐 다 제대로 나왔더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언 93~94%
수 100%
외 95%
물1 98%
화1 94~95%
생1 89%
물2 96%
-번외-
성진이는 09 불수능에서 수능 2개틀린 전국권이었다
490 초반인가 그랬다
외궈랑 수학에서 각각 한개씩 틀렸다고 했는데 수학에서 하나 못푼게 원기둥세개짜맄ㅋㅋ
글고 그해 설의 문때려부시고 들어가서 지금 잘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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